친환경 선박 신규수주 견인…후판 경쟁력이 '동력'
친환경 선박 신규수주 견인…후판 경쟁력이 '동력'
  • 박성민
  • 승인 2019.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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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사 및 해양사의 win-win 전략 필요

조선산업이 친환경 선박 수주에 힘입어 눈에 띄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들은 중국과 일본 대비 경쟁력 우위를 점하면서 이 같은 회복세에서 최고 수혜자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극저온용 고망간강 등 고부가가치 후판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한편 조선과 철강사 간의 '윈윈' 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포스리)은 7일 발표한 <회복조짐 조선산업, 한국에 보다 유리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조선산업이 2007년 사상 최대 수주 후 세계 경제의 장기 불황 진입으로 전반적 하락세였으나 2017년 상승세 전환하면서 점진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환경 기준이 강화되면서 신규 선박 수요는 증가로 돌아섰다. 2016년 수주량은 2100GT에서 2017년과 2018년 5600만GT, 5900만GT로 계속 늘어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의 상한선 기준을 3.5%에서 0.5%이하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친환경 연료에 대한 니즈 증가, 국제기준 강화 등 환경이슈가 부각, LNG 추진선의 신규발주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최근의 신규 발주는 LNG선이 견인했다. 특히 선박이 초대형화 되는 추세에서 한국의 수주 경쟁력이 중국과 일본 대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LNG carrier의 경우 한국은 올해 3월까지 전세계 수주잔량인 1400만GT 중 1100만GT를 보유, 81%를 차지했다. 유조선(VLCC)과 대형 컨테이너선은 62%, 49%씩이다.

작년 전 세계 수주량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한국은 이보다 월등히 높은 2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강재의 품질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수주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경우 극저온용 고망간강, 풍력타워용강,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등 고부가가치 후판제품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등 국산 후판을 사용하는 조선사들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셈이다.

포스리는 “한국이 수주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들과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철강사는 LNG carrier 및 LNG 추진선에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강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 하고 해운사는 자사 선박 발주 시, LNG 추진선을 발주하여 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 대응 및 조선사의 건조 경험 축적에 기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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