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탄 가격이 이틀 사이 10% 이상 급등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의 호주 원료탄 광산이 화재로 인해 가동을 중단하면서다. 철광석도 일주일 이상 오름세로, 고로의 '쇳물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2일 호주의 원료탄(강점탄) 수입 가격은 FOB 톤당 258.0달러로 전날 대비 5.2% 급등했다. 1일 373.9달러로 4.8% 오른 데 이어 2일 연속이다. 지난달 29일 영국의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의 호주 원료탄 광산인 그로스베너(Grosvenor) 화재가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된 이후의 일이다.
그로스베너 광산은 재가동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광산은 연간 230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앵글로아메리칸의 전체 생산량인 800만 톤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도 오름세다. 같은 날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102.4달러에서 7.6% 상승했다. 원료탄 수입 가격은 246.0달러로 큰 변동이 없이 약보합 장세로 흐른다. 이번 호주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입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경우 고로 원가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고로의 쇳물구매원가는 중국의 철광석 및 원료탄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2일 374.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철광석이 저점을 찍은 지난달 24일로부터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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