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 수출가격 재하락…가격 인하 요구 지속
中 열연 수출가격 재하락…가격 인하 요구 지속
  • 김도형
  • 승인 2026.08.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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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항 SS400 3mm FOB 톤당 481달러…전주 대비 2달러 하락
중국산 실제 거래가격 480~485달러…오퍼와 거래가격 격차 확대
베트남은 505~507달러선 거래에도 수요 회복 제한적
美 뉴코어, 열연 가격 연이어 인상…현지 공급 부족 지속
중국의 고로 및 전기로 가동률은 큰 변동이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 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공급과잉 문제가 여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산 열연강판(HRC) 수출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글로벌 구매처들의 가격 인하 요구가 이어지면서 중국 철강사들의 오퍼가격과 실제 거래가격 간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중국 톈진항 SS400 3mm 상업용 열연 수출가격은 FOB 기준 톤당 481달러로 전주 대비 2달러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 주요 국영 철강사들의 열연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485~490달러 수준이었다. 민영 철강사들의 오퍼도 485달러 안팎에 형성됐지만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은 480~485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마이스틸은 해외 구매처들이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일반재를 중심으로 거래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철강사들의 제시가격과 실제 거래가격 간 차이도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수입 시장에서는 지난 7월 가격 급락 이후 열연 가격이 다소 안정됐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철강사들은 한때 오퍼가격을 전주 대비 톤당 3~5달러 인상했지만 현지 바이어들의 가격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다시 조정됐다.

지난 14일 기준 인도네시아산 SAE1006 3mm와 인도산 SAE1006 2mm 열연 오퍼가격은 모두 CFR 기준 톤당 507달러 수준으로 전주와 같았다. 인도네시아산 물량도 3만 톤과 1만 톤 규모가 각각 톤당 505달러와 506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거래가 재개됐다고 해서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근 베트남 현지 아연도금강판과 용접강관 업체들이 재고를 확보하면서 당분간 추가 구매에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매는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납기와 규격 조건이 맞는 일부 물량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일본산 열연 오퍼가격은 CFR 기준 톤당 585달러로 유지됐다. 중국산 Q235B·Q355B 열연은 580~598달러, 말레이시아산 SAE1006 3mm 열연은 615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는 홍해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격과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1.2mm 열연 수입가격은 톤당 585~595달러 수준으로, 전주 상단 가격인 610달러에서 낮아졌다. 높은 운임과 선박 부족, 불확실한 운항 일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미국 열연 시장은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최대 전기로 제강사 뉴코어는 지난 10일 열연 소비자 현물가격을 숏톤당 1160달러로 5달러 인상한 데 이어 17일 다시 10달러 올린 1170달러를 적용했다.

마이스틸은 미국 철강사들의 생산량만으로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수입재가 부족분을 보완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톈진항 SPCC 1.0mm 냉연강판 수출가격 역시 지난 14일 기준 톤당 538달러(FOB)로 전주 대비 3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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