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 다임러 상용차 공조부품 공급…승용차 확장
현대차 기아 시트 통풍블로워 수주…印 시장 공략
KB오토텍이 인도 첸나이 공장을 기존보다 약 1.7배 규모로 확장하고 현지 자동차 부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타타자동차와 다임러 인디아 등 상용차 중심이었던 공급처를 현대자동차·기아의 승용차 부품으로 확대했다.
KBI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KB오토텍은 인도 첸나이 공장을 기존 3967㎡에서 6612㎡로 확장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2월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존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제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
KBI오토텍은 2012년에 인도에 진출했다. 현재 타타자동차에 버스 에어컨(BAC)을, 다임러 인디아 상용차(DICV)에는 트럭용 HVAC(난방·환기·공기조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승용차용 시트 통풍블로워를 수주하며 사업 영역을 승용차 부품으로 넓혔다. 공장 확장을 통해 생산 여력을 확보한 만큼 기존 상용차 공조부품과 함께 승용차 부품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도 자동차시장의 성장성도 배경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가 202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 인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약 2500만 대, 승용차 판매량은 430만 대를 기록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첸나이 공장 확장 이전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상용차뿐 아니라 승용차 부품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에 본사를 둔 KB오토텍은 자동차 공조 전문기업으로 승용차용 열교환기와 시트 통풍장치, 상용차 에어컨 시스템, 전기차용 냉각시스템, 수소연료전지차 공조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