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 M.AX 얼라이언스 출범…2030년까지 1.4조 투자
정부, 조선 M.AX 얼라이언스 출범…2030년까지 1.4조 투자
  • 김도형
  • 승인 2026.10.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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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영암·거제·부산·군산 3대 프로젝트 추진
AI 조선소·기자재 자동화·소조립 공정 혁신
HD현대삼호·대아산업, AI 조선소 구축에 4000억 투자
SK오션플랜트가 건조 중인 해군 경북함(울산급 Batch-Ⅲ 2번함, 3600톤급) 시운전 장면
SK오션플랜트가 건조 중인 해군 경북함(울산급 Batch-Ⅲ 2번함, 3600톤급) 시운전 장면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선소 생산 공정을 혁신하고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으로 기술을 확산한다.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조4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조선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인공지능 전환(AX)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전남 목포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열고 기존 자율운항선박 얼라이언스를 조선업 제조 공정까지 포괄하는 체계로 확대·개편했다고 밝혔다. 대형 조선소와 중소 조선사, 기자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프로젝트는 목포·영암, 거제·부산, 군산 등 3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목포·영암에는 5960억 원을 투입해 AI 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하고 중·대조립 공정을 혁신한다. 거제·부산에는 5000억 원을 투자해 설계·생산정보 공유 플랫폼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군산에는 3100억 원을 투입해 소조립 공정의 AX 기술을 개발·확산한다.

이어 목포·영암에서는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이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에 4000억 원을 투자해 AI 자율운영 조선소 등대공장을 구축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율 물류·운영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실증을 거친 기술은 지역 협력사에 확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술 개발에 1600억 원 규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협력사 설비 보급에 36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거제·부산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설계·생산정보 공유 플랫폼을 도입해 기자재 기업의 생산 자동화를 지원한다. 배관·배전·철의장 등 주요 분야에 AX 설비를 적용하며, 정부는 플랫폼 구축과 현장 설비 보급에 1000억 원 규모의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군산에서는 제이오션중공업이 소조립 공정 실증설비와 5G 특화망 구축 기반을 제공하고, 검증된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산한다. 정부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도입 지원에 11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년)’도 발표했다. 203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을 추진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실해역 실증, 안전운항 기반 조성, 인력 양성, 국제표준 주도 등 5대 전략을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관련 운항 데이터 500TB 이상을 활용한 공공 데이터셋 구축을 추진했으며, 완전자율운항 기술 개발을 위한 4600억원 규모 R&D 사업도 올해 7월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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