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ST 고객 인증·2027년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비중 확대 제시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고가 철스크랩 투입과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원가 부담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미국 특수강 자회사 SST의 양산과 원전용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발주 등이 향후 실적의 변수로 꼽혔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연구위원은 21일 발표한 세아베스틸지주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로 191억 원을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68.0% 급감한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332억 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는 롤마진 축소가 지목됐다. 상반기에 매입한 고가 철스크랩이 원가에 반영되는 반면, 판매가격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연동해 조정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자동차향 판매 가격은 7월 일부 인상됐지만, 수출 부문에서는 수주와 납품 간 3~5개월의 시차와 환율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판매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40만4000톤으로 11.5% 감소하고, 세아창원특수강도 10만9000톤으로 10.2% 축소될 전망이다.
자회사별 영업이익은 세아베스틸 58억 원, 세아창원특수강 139억 원, 세아항공방산소재 54억 원으로 각각 76.3%, 59.7%, 13.4%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항공방산소재의 경우 주요 고객사 사고 이후 믹스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다.
4분기 세아베스틸지주 영업이익은 272억 원을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12.3% 하향된 수준으로, 고가 원료 투입 부담이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수강 반덤핑 조치 지연과 미국 특수강 자회사 SST 양산 차질, 원전용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발주 이연 등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박 연구위원은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단,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8.3% 낮췄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3515억 원, 1818억 원으로 전망했다.
